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대회 및 전국 교역자부부 초청수련회가 지난 4월 24-26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렸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마스크를 활짝 벗고 열린 대회는 지난해 1,004명보다 많은 동문 1500여명이 참석해 동문들과 교제와 친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첫날인 24일에는 탁구·볼링 체육대회에 이어 저녁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총동문회장 이종래 목사(경주중부교회)는 “전 세계를 깊은 수렁 속으로 몰아넣은 채 언제 끝날지 모르던 코로나 감염병 시대를 완전히 벗어나는 시점에, 우리 서울신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열게 된 것이 매우 감격스럽다”며 “작년 대회 때 동문들의 열정적 참여로 1,004명이 모였는데, 올해는 ‘일어나 함께 가자’는 좀더 적극적인 주제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종래 목사는 “그동안 답답했던 마스크와 두렵고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벗어 던져버리고, 주님과 함께 일어나 달려가자”며 “주님께서 피워놓으신 꽃들을 마음껏 즐기고, 주님께서 맺어놓으신 열매들을 배 터지도록 먹자. 그리고 이 주님의 동산에서 사랑하는 동문들이 마음껏 웃고 떠들고 뒹굴자”고 전했다.
환영사를 전한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박사는 “개교 112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은 격동하는 역사 속에도 굳건히 발전을 거듭해 왔다. 격변하는 미래 사회에서도 대학의 건학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미래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많은 대학과 신학대학의 지원율이 대폭 하락하는 가운데 5년 만에 정시 입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지난해에 이어 학부 신입생 100% 충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오프닝 세리머니는 준비대회장 구교환 목사(은천교회)의 개회선언,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의 축시 낭송, 대회장 이종래 목사의 메시지 선포, 목사합창단의 찬양 등 여는 마당마당 높임마당 기림마당, 다짐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림마당에서는 ‘제22회 서울신대인상’에 38대 총회장을 역임한 故 차몽구 목사(46학번)를 선정했다. 차몽구 목사는 원산 출신으로 3대 신앙의 명문가에서 1922년 태어나 일본 유학 중 학병으로 징집됐으나 탈영해 전염병에 걸렸다. 정신을 잃고 시체구덩이에 버려졌다가 살아나와 천국을 체험하고,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10년 간의 진해 해군 통제부교회 군목 시절 이승만 대통령이 별장에 내려올 때마다 차 목사의 교회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했다.이후 중령으로 예편해 부산 수정동교회에 부임하고 3년 만에 2배로 부흥시켰고, 8년째 온천중앙교회로 청빙받아 20년 이상 목회했다. 그의 좌우명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2023 자랑스런 동문상’에는 ‘한국의 바나바’로 불리는 바나바훈련원 초대 원장 이강천 목사(66학번)를 선정했다. 이 목사는 20년 간 3천여 명의 목회자를 재교육시켰다. 일천번제 기도를 세 번씩 했고, 지금까지 <바나바행전> 등 31권의 저술을 펴냈다.
이 외에도 김주헌 총회장의 영상 축사, 임석웅 부총회장의 격려사 후 황덕형 총장이 이종래 총동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후 서울신대 카펠라합창단, 함춘호 교수와 실용음악과, 39대 빛 총학생회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다짐마당에서는 문화총무 이후용 목사(신광명교회) 인도로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고 세계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성결교단이 정체성을 회복하여 한국교회의 기둥이 되게 하소서’, ‘서울신대 발전과 동문들의 사역을 축복하소서’ 등의 제목으로 기도합주회가 진행됐다. 이어 부흥사회 대표회장 김우곤 목사의 대표기도와 교가 제창, 직전회장 박재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특별히 최근 화재가 난 하동교회를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오전에는 새벽을 깨우는 세미나가 두 차례 진행됐다. 둘째 날 오전에는 이강천 목사가 ‘일어나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70% 남은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30%가 줄었다고 하지만, 70%가 다시 나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 예배 하나를 살려야 하고 설교가 살아야 한다. 70%에서 시작하는 부흥을 위해, 설교 영성을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날 오전에는 조성호 교수가 ‘일어나 함께 가자(아 2:10)!’는 제목으로 아가서 읽기 방법과 내용을 분석하면서, 현대 사회의 리더십과 기독교로 논의를 확장시켰다.
그는 “기독교 리더십은 초월적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분석해, 그것을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구체적 언어와 사고와 행위로 전환해, 명백한 동기부여와 진행의 원동력, 궁극적 목표로 구체화해야 한다”며 “신비주의만 지향하는 리더십은 현실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희석하기에 경계 대상이 되고, 경건 훈련이 빠진 채 사회 이슈들에만 집중하는 리더십도 기독교의 고유한 특성을 왜곡시킨다”고 설명했다.
둘째 날 오전과 오후에는 배구와 족구, 여성 PK 등 체육대회가 계속됐고, 저녁에는 각 지방회별로 관광하며 교제를 나눴다. 셋째 날 오전에는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열어 구교환 목사를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 총무에는 백병돈 목사가 선임 되었다.
출처 : 한국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대회 및 전국 교역자부부 초청수련회가 지난 4월 24-26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렸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마스크를 활짝 벗고 열린 대회는 지난해 1,004명보다 많은 동문 1500여명이 참석해 동문들과 교제와 친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첫날인 24일에는 탁구·볼링 체육대회에 이어 저녁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총동문회장 이종래 목사(경주중부교회)는 “전 세계를 깊은 수렁 속으로 몰아넣은 채 언제 끝날지 모르던 코로나 감염병 시대를 완전히 벗어나는 시점에, 우리 서울신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열게 된 것이 매우 감격스럽다”며 “작년 대회 때 동문들의 열정적 참여로 1,004명이 모였는데, 올해는 ‘일어나 함께 가자’는 좀더 적극적인 주제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종래 목사는 “그동안 답답했던 마스크와 두렵고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벗어 던져버리고, 주님과 함께 일어나 달려가자”며 “주님께서 피워놓으신 꽃들을 마음껏 즐기고, 주님께서 맺어놓으신 열매들을 배 터지도록 먹자. 그리고 이 주님의 동산에서 사랑하는 동문들이 마음껏 웃고 떠들고 뒹굴자”고 전했다.
환영사를 전한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박사는 “개교 112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은 격동하는 역사 속에도 굳건히 발전을 거듭해 왔다. 격변하는 미래 사회에서도 대학의 건학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미래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많은 대학과 신학대학의 지원율이 대폭 하락하는 가운데 5년 만에 정시 입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지난해에 이어 학부 신입생 100% 충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오프닝 세리머니는 준비대회장 구교환 목사(은천교회)의 개회선언,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의 축시 낭송, 대회장 이종래 목사의 메시지 선포, 목사합창단의 찬양 등 여는 마당마당 높임마당 기림마당, 다짐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림마당에서는 ‘제22회 서울신대인상’에 38대 총회장을 역임한 故 차몽구 목사(46학번)를 선정했다. 차몽구 목사는 원산 출신으로 3대 신앙의 명문가에서 1922년 태어나 일본 유학 중 학병으로 징집됐으나 탈영해 전염병에 걸렸다. 정신을 잃고 시체구덩이에 버려졌다가 살아나와 천국을 체험하고,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10년 간의 진해 해군 통제부교회 군목 시절 이승만 대통령이 별장에 내려올 때마다 차 목사의 교회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했다.이후 중령으로 예편해 부산 수정동교회에 부임하고 3년 만에 2배로 부흥시켰고, 8년째 온천중앙교회로 청빙받아 20년 이상 목회했다. 그의 좌우명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2023 자랑스런 동문상’에는 ‘한국의 바나바’로 불리는 바나바훈련원 초대 원장 이강천 목사(66학번)를 선정했다. 이 목사는 20년 간 3천여 명의 목회자를 재교육시켰다. 일천번제 기도를 세 번씩 했고, 지금까지 <바나바행전> 등 31권의 저술을 펴냈다.
이 외에도 김주헌 총회장의 영상 축사, 임석웅 부총회장의 격려사 후 황덕형 총장이 이종래 총동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후 서울신대 카펠라합창단, 함춘호 교수와 실용음악과, 39대 빛 총학생회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다짐마당에서는 문화총무 이후용 목사(신광명교회) 인도로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고 세계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성결교단이 정체성을 회복하여 한국교회의 기둥이 되게 하소서’, ‘서울신대 발전과 동문들의 사역을 축복하소서’ 등의 제목으로 기도합주회가 진행됐다. 이어 부흥사회 대표회장 김우곤 목사의 대표기도와 교가 제창, 직전회장 박재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특별히 최근 화재가 난 하동교회를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오전에는 새벽을 깨우는 세미나가 두 차례 진행됐다. 둘째 날 오전에는 이강천 목사가 ‘일어나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70% 남은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30%가 줄었다고 하지만, 70%가 다시 나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 예배 하나를 살려야 하고 설교가 살아야 한다. 70%에서 시작하는 부흥을 위해, 설교 영성을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날 오전에는 조성호 교수가 ‘일어나 함께 가자(아 2:10)!’는 제목으로 아가서 읽기 방법과 내용을 분석하면서, 현대 사회의 리더십과 기독교로 논의를 확장시켰다.
그는 “기독교 리더십은 초월적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분석해, 그것을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구체적 언어와 사고와 행위로 전환해, 명백한 동기부여와 진행의 원동력, 궁극적 목표로 구체화해야 한다”며 “신비주의만 지향하는 리더십은 현실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희석하기에 경계 대상이 되고, 경건 훈련이 빠진 채 사회 이슈들에만 집중하는 리더십도 기독교의 고유한 특성을 왜곡시킨다”고 설명했다.
둘째 날 오전과 오후에는 배구와 족구, 여성 PK 등 체육대회가 계속됐고, 저녁에는 각 지방회별로 관광하며 교제를 나눴다. 셋째 날 오전에는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열어 구교환 목사를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 총무에는 백병돈 목사가 선임 되었다.
출처 : 한국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